KG모빌리티‧덴티움 등 코스피200 새 구성 종목 강세공매도 금지 효과 맞물려 상승…내달 15일 반영 예정
  • 다음 달부터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으로 신규 편입되는 7개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G모빌리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75%(530원) 상승한 8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아베스틸지주도 전일 대비 5.04%(1300원)오른 2만71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다른 편입 종목인 덴티움(6.84%), HD현대일렉트릭(3.21%), 삼아알미늄(6.05%), TCC스틸(2.57%), 영원무역홀딩스(0.50%) 등도 모두 오른 채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피200 지수에서 제외되는 보령은 전일 대비 4.45%(470원) 내린 1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누스 또한 2.50%(430원) 하락한 1만68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지수에서 편출되는 태광산업(-0.16%), 한섬(-0.26%), 현대홈쇼핑(-0.58%), 쿠쿠홈시스(-0.22%) 등도 소폭 하락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열린 주가지수운영위원회에서 코스피200을 포함한 주요 대표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정기 변경을 심의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심의 결과, 코스피200은 7종목, 코스닥150은 17종목이 교체된다. KRX300은 31종목 편입 및 33종목이 편출된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5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코스피200 신규 편입 예정 종목들의 주가는 공매도 금지 효과와 맞물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이후 코스피200과 코스피150 종목에 대한 부분 공매도 재개로 해당 지수 편입 종목은 성과가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이번 공매도 금지로 편입 종목의 성과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