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59.44 종료…환율 6.2원 오른 1305.1원해운‧반도체‧2차전지 업종 차익실현 매물 출회
  •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4.28포인트(0.55%) 내린 2600.02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93포인트 내린 2598.37로 출발한 뒤 오전 중 2590선 밑으로 잠시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오르다가 이날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0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 394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6944만주, 거래대금은 9조315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18개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중 기획재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으나, 하락하는 지수 방향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4.15%), 섬유·의복(-1.34%), 철강·금속(-1.32%), 화학(-0.95%), 종이·목재(-0.82%), 서비스업(-0.79%), 기계(-0.76%), 건설업(-0.58%), 의료정밀(-0.50%), 운수장비(-0.36%)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LG에너지솔루션(-2.20%),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0.20%), 포스코홀딩스(-1.92%), 네이버(-1.81%), LG화학(-1.79%), 삼성SDI(-2.38%), 카카오(-1.68%)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27%), 기아(0.42%), 셀트리온(0.75%) 등은 올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되는 경향을 보였다"라며 "최근 상승을 이어왔던 해운, 반도체, 2차전지 업종에서 매물 출회가 컸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41%) 내린 859.44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14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95억원, 825억원을 사들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5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30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92%), 에코프로(-4.81%), 엘앤에프(-1.58%), JYP엔터테인먼트(-1.53%), 셀트리온제약(-2.18%) 등이 하락했다. 포스코DX(16.67%), HLB(0.60%), 알테오젠(21.02%), HPSP(4.15%), 레인보우로보틱스(1.90%)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305.1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