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BBB 등급에서 1단계 상향한국ESG기준원(KCGS)에서도 A등급 획득향후 인권영향 평가 및 공급망 ESG 경영 지원 대상 확대 방침
  • ▲ SK바이오사이언스 엘하우스 전경.ⓒ최영찬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 엘하우스 전경.ⓒ최영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BBB 등급에서 1단계 상향된 평가를 받은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적자원 개발 ▲헬스케어 접근성 강화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지배구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E) 영역과 관련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에 있는 백신 생산시설인 엘하우스의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물 관리 수준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14001을 획득했다.

    사회(S) 영역에서는 글로벌 인재 영입과 임직원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인권 경영 강화를 목표로 제3자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리스크를 식별 및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R&D(연구개발) 및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을 추진하며 전 세계에 헬스케어 접근성 강화에 기여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이사회 의장과 CEO를 분리하고 산업 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대표이사의 ESG 성과를 핵심 성과지표(KPI)에 반영하고 보상체계에 포함시키는 등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구축·시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인권영향 평가 및 공급망 ESG 경영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선제적인 한국지속가능성위원회(KSSB) 공시 준비 및 기후변화 대응 활동 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에 대해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한다. AAA부터 CCC까지 7단계로 구분해 등급을 부여하는데 MSCI의 ESG 평가는 전 세계 기관투자자 1700여곳의 투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도 ESG 선도기업 수준인 종합 A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리의 1년간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이라는 우리의 핵심 미션을 달성하며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