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공식 발표…차세대 ICBM '사르마트' 개발 완료 임박
  • ▲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221027 AP/뉴시스. ⓒ뉴시스
    ▲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221027 AP/뉴시스. ⓒ뉴시스
    러시아군이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총 7차례 실시한다고 국방부가 공식 발표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타스통신, 스푸트니크통신 등은 러시아 국방부가 7일(현지시각) "핵전력을 담당하는 전략미사일군(RVSN)이 올해 ICBM 시험 발사를 총 7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5년 동안 전략미사일군이 총 20여회에 걸쳐 첨단 미사일 체계 시험 및 미사일 훈련의 하나로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바 있다고 공개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종종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ICBM을 동원한 대규모 핵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다수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28 '사르마트' 개발이 곧 완료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사르마트는 2009년부터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의 마케예프 로켓설계국에 의해 개발된 격납고(사일로) 발사형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최대사거리가 1만8000㎞에 이르며 최다 15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다탄두 각개 목표설정 재돌입 비행체(MIRV)의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국방전문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에 "2024년 7번의 발사가 계획돼 있다. ICBM 및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의 발사 계획에 대해서는 최소 24시간 전에 미국 측에 통보한다"면서 "미국 또한 이와 똑같이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