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내렸으나 농‧수산물, 가스 올라 생산자물가 전년동월 대비 1.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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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감귤값이 한 달 만에 절반가량 오르는 등 농림수산품 가격과 서비스 요금 등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2015년=100)로 지난해 12월(121.19)보다 0.5%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0.1%)과 11월(-0.4%) 2개월 연속 내리다가, 지난 12월부터 반등해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이 3.8% 상승했다. 

    축산물(-1.3%)이 내렸으나 농산물(8.3%), 수산물(0.2%)이 올랐다. 

    돼지고기(-4.0%), 닭고기(-2.8%)는 내린 반면 감귤(48.8%), 사과(7.5%), 김(6.8%), 냉동오징어(2.8%) 등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공산품도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제1차금속제품(-1.0%) 등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9%), 화학제품(0.4%)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10.0%) 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서비스는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1.6%), 사업지원서비스(1.1%),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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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1.9%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10.0% 올랐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7%, IT는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지난 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5%)가 내렸으나 중간재(0.6%)와 최종재(0.8%)가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1.4% 뛰었다. 

    같은 기간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1%), 서비스(0.6%), 농림수산품(3.8%)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2.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