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등 농산물 수급상황 점검"물가안정, 정책 최우선 순위" 강조
  • ▲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상인들이 배추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상인들이 배추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기획재정부는 김병환 1차관이 1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사과·배 경매 현장을 참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동향과 수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이다. 사과는 지난 11~12일 일평균 110톤이 반입돼 전주 대비 44.7% 증가했고, 배는 17.1%, 배추는 17.7% 증가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은 작년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채소류의 경우 3월 들어 기상여건이 나아지면서 수급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차관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비축 물량 방출을 통한 농산물 공급 확대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한 할인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이라며 "도매시장도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