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 상속세 재원 마련 목적2596억원 규모 지분 45만6903주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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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중공업 지분 4.9%를 미국의 글로벌 테크펀드에 매각했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조현준 회장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자사 지분 45만6903주, 전체의 4.9%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매각 단가는 56만8100원이며, 거래 규모는 약 2596억원이다.이번 지분 매각으로 조 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율은 14.89%에서 9.99%로 약 5% 가까이 낮아졌다. 현재 효성중공업의 최대 주주는 ㈜효성으로, 지분의 32.47%를 차지하고 있다.조 회장의 지분을 매입한 테크펀드는 효성중공업의 전력 솔루션 미래 가치와 성장성 등을 평가해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효성 측은 “조현준 회장이 효성중공업에 중장기 투자를 원하는 글로벌 테크펀드에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추가 매각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지난해 별세하며 조 회장과 동생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상속세 재원 조달을 위해 효성중공업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