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모터쇼 2회 연속 참가삼성, 車 반도체·OLED·배터리LG,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SDV
  • ▲ 'IAA 모빌리티 2023' 삼성전자 전시관.ⓒ삼성전자
    ▲ 'IAA 모빌리티 2023' 삼성전자 전시관.ⓒ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독일 뮌헨 모터쇼에 2회 연속 참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9~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가 부스를 차린다. LG전자는 전장사업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격년으로 열리는 IAA 모빌리티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업체가 모여 최신 기술을 공개하고 모빌리티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2023년 행사에 나란히 처음으로 참가한 바 있다. 

    우선 삼성전자 DS 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의 고객 및 제품 다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최신 배터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헝가리 공장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LG전자는 행사 첫날인 9일 ‘차량 내 경험의 재정의: 왜 콘텐츠 생태계가 중요한가’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 경영진들이 LG전자 콘텐츠 생태계에 참여하는 주요 업체 관계자들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의 차량 내 경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텔레매틱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SDV 설루션 ‘LG 알파웨어’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설루션과 SDV 핵심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차량용 웹OS(webOS) 콘텐츠 플랫폼(ACP)의 상용차 적용을 확대하며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ACP는 LG전자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가 제공하는 다양한 고객 경험을 차량 내부로 확장함으로써, LG채널 등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한다.
  • ▲ 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언하는 조주완 LG전자 사장.ⓒLG전자
    ▲ 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언하는 조주완 LG전자 사장.ⓒ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