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접견"상호 보완적 협력관계 발전시켜야"
  • ▲ 왼쪽부터 최진식 중견련 회장,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중견련
    ▲ 왼쪽부터 최진식 중견련 회장,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중견련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가량 지난 가운데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실용중심의 한-중 경제 협력을 시급히 회복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중견련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수 년간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크게 줄었지만, 중견기업의 최대 교역국이자 3대 진출 희망국인 중국은 오랜 이웃이자, 거대 소비 시장, 생산 기지, 핵심 원자재 공급처로서 한국 경제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이어 “공급망 재편, 기후 위기, 고령화 등 단일 국가가 해결하기 힘든 복합적인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각자의 발전 단계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 경로를 모색하는 데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국 간 크고 작은 갈등이 없지 않았지만 역사적 연관성, 지리적 인접성으로 꾸준히 교류를 이어 온 양국 관계를 글로벌 자본주의 체제에 걸맞은 실용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 중견기업은 기술력과 유연한 대응 역량을 갖춘 중국 경제·산업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양국 경제 협력 강화의 핵심축”이라면서, “한국 중견기업의 원활한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양국 간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중견련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