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만나 노동정책·현안 관련 의견 공유중견련 "노봉법 시행 앞서 경영계 의견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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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위원회·경영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진짜성장을 위해선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굳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장관은 29일 서울 마포구에서 중견기업계와 만나 노동정책·현안 관련 의견을 공유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이 더 두텁게, 더 강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현장과 소통하면서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노동부 장관이 중견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견기업계는 이번 면담에서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경영계 의견이 매뉴얼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전달했다. 중대재해 예방과 관련해선 노사 공동 책임을, 정년연장에 대해선 노동시장 양극화와 신규고용 축소 등의 부작용 고려를 건의했다.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고용노동정책의 핵심 동반자로서 중견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구체적인 매뉴얼 및 지침을 마련해 현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김 장관은 중대재해 예방, 정년연장 등에 대해 노사정 사회적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중견기업계에서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일경험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