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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일 올 2월 국내 4만 12대, 해외 20만 112대 등 총 24만 12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판매를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35.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요인이 있었지만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전년대비 2.5% 늘었다.
하지만 2월 근무일수가 지난해 17일에서 올해는 21일로 4일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국내 판매 증감률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기대비 근무일수가 23.5% 늘었지만 국내 판매는 4만 12대로 2.5%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올 1~2월 누적 국내 판매는 7만 4,222대로 전년 동기 7만 9,531대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미니 CUV 레이 등 신차들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판매 부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해 현 상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기아차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55.6%, 해외생산 분 32.9% 등 총 44.7%가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까지 기아차의 누계 판매실적은 국내 7만 4,222대, 해외 37만 7,018대 등 총 45만 1,240대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