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 첫 공개80kW 전기모터·1리터 엔진… 최대 700km 주행유럽공략 선봉장 될 i30왜건·i20 개조차도 첫 공개
  • ▲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
    ▲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과 i30왜건, i20 개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유럽R&D센터에서 개발한 콘셉트카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과 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모델이다.

    외부전원을 사용 가능한 충전장치와 엔진을 함께 탑재한 전기차로 배터리 소모 시에는 엔진을 이용, 제너레이터를 구동해 배터리를 충전함으로써 항속거리를 증대시킬 수 있다.

    아이오닉은 80kW의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 3기통의 1.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전기차 모드로 주행 시 120km, 모터와 엔진 동시 주행 시에는 최대 7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쿠페 스타일의 4인승 해치백 형태를 갖춘 아이오닉은 날렵하면서도 근육질의 볼륨을 갖춘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 ▲ ⓒi30 왜건.
    ▲ ⓒi30 왜건.

    아이오닉의 공개과 함께 현대차는 유럽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될 i30 왜건 모델과 i20 개조차 모델도 최초로 공개됐다.

    기존 i30cw 대비 전장은 10mm 증가했으며 전고는 20mm 낮아져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또, 왜건만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

    1.1리터와 1.4리터 UⅡ 엔진을 탑재한 디젤모델과 1.2리터와 1.4리터의 가솔린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대차는 유럽시장에 i20 개조차를 올해 상반기 중, i30 왜건 모델을 하반기 중 출시하고 유럽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 ▲ ⓒi20 개조차.
    ▲ ⓒi20 개조차.

    현대차 김승탁 해외영업본부장은 “최근 유럽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며 “유럽시장 판매의 품질력을 더욱 높여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터쇼에서 총 1,350m²(약 408평)의 전시장을 마련한 현대차는 i40, i40 세단, 벨로스터와 전기차 블루온,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양산차와 친환경차 17대를 선보인다.

    아울러 누우 2.0 GDi, 2.0 R엔진(유로6) 등의 엔진 신기술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