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올 200만 TEU 목표치 달성 무난"
  • 올해 인천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집계 결과,
    6개월동안 104만 2,420TEU의 컨테이너 박스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수치이며,
    기존 상반기 최대 물동량인 2011년 96만9,150TEU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이에따라 인천항은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인
    200만TEU를 무난히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TEU는 Twenty-foot Equivalent Unit의 약자로
    20피트(약 6m) 규격 크기의 컨테이너 박스를 세는 단위이다.

    교역 내용에서는 수입과 수출 두 부문이 각각 10.1%, 7.9%씩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인천항 전체 교역에서 58.9%를 차지하는 중국 물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만 4,587TEU(6.0%)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베트남과 폴란드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만 3,493TEU, 1만 3,370TEU씩 교역량이 늘었다. 

    인천항 수출입 적(積) 컨테이너 물동량 중 2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는
    동남아시아 교역국들과의 수출입 물량은 15.1%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과의 간접교역도 40.5%(수출입 합계)나 급증했다.

    특히 대(對) 유럽 수출 물동량이 1만 3,914TEU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수출입의 불균형으로 발생되는 공(空) 컨테이너의
    해송을 통한 반출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신규노선을 유치하면 올해 208만TEU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