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조정 통해 8조2000억 감축…이라크가스전 등 8000억 자산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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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2017년까지 사업 조정, 자산 매각, 자본 확충 등을 추진해 부채를 10조5262억원 줄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중 추진 사업들을 조정해 약 8조2000억원을 감축하고 국내외 자산을 팔아 약 8천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해외자산 가운데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지분(47%, 3700억원),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지분(10%, 3천55억원), 우즈베키스탄 압축천연가스·실린더 사업 지분(19%, 80억원)의 조기 매각을 검토한다.
분당 사옥(1070억원)과 고성 연수원 부지(20억원), 콘도 회원권(35억원)도 매각한다.
7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 4000억원 규모의 해외자원개발펀드를 유치해 자본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의료비와 단체보험 지원 폐지, 퇴직자 기념품 축소 등을 통해 1인당 복리 후생비를 작년보다 21.7% 감소한 352만원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퇴직금 가산제, 유가족 특별채용도 없앤다.
가스공사는 부채 감축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부채비율이 2012년 말 385%에서 2017년 말 24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