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이후 신변 조치없이 직원들 불안에 떨며 영업
  • ▲ 29일 오후 2시께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뉴데일리경제 DB
    ▲ 29일 오후 2시께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뉴데일리경제 DB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1층 매장의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직원들에 대한 대피명령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오후 2시께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안경 매장 근처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지면서 직원 1명과 고객 2명이 부상당하고 고객들은 한때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1층과 2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에대한 신변 조치 명령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 29일 오후 2시께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뉴데일리경제 DB
    ▲ 29일 오후 2시께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뉴데일리경제 DB



    현대백화점 천호점 한 직원은 "사고가 난 이후 대피하라는 말도 없었다"며 "다른 매장 직원들은 또 다른 사고가 나진 않을까 불안에 떨며 영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층 매장 사고발생 즉시 안전관리팀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고 해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안경점 천장의 덕트가 떨어지면서 주변 천장 마감재 10㎡ 가량이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이달부터 증축공사가 진행중이었으나 정상 영업을 해왔다.

    이번 증축공사는 2016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건물(지하 7층, 지상 14층, 연면적 7만4000㎡)에 지하 5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5000㎡이 늘어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