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진출 지원 방안 등 협의 후 5월 중 MOU 체결키로
  • ▲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왼쪽)이 23일 오전 서울 방배동 제약협회 3층 회장실에서 미라나짐 두스무라토프 우즈베키스탄 제약협회장과 환담하고 있다.ⓒ제약협회
    ▲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왼쪽)이 23일 오전 서울 방배동 제약협회 3층 회장실에서 미라나짐 두스무라토프 우즈베키스탄 제약협회장과 환담하고 있다.ⓒ제약협회

     

    한국제약협회가 우즈베키스탄 제약협회와 양국 산업간 교류협력을 다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23일 서울 방배동 제약협회를 예방한 미라나짐 두스무라토프 우즈베키스탄 제약협회 회장과 만나 한국 제약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등 양국 제약산업간의 교류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두스무라토프 회장은 이날 이 회장과 만나 "한국을 비롯한 외국 의약품의 수입시 심사와 허가·등록 등에 대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기간을 종전보다 1/3로 줄이고 현지 공장 설립에 따른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경호 회장은 이에 "한국 제약기업들의 의약품 생산과 품질관리 역량이 선진국 수준에 달한데다 우수하고 안전한 국산 의약품의 해외 수출도 크게 늘고있는 추세"라며 "우즈베키스탄 측에서도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세부 지원방안을 제시해주면 회원사들에게 알려서 의약품 수출과 현지 진출을 적극 돕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본 협력 일환으로 오는 5월 중 우즈베키스탄 최고위층의 한국 방한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현지 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국내 기업들의 매출 비중이 20%대로 유럽과 러시아, 인도 등 외국 제약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최근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항암제와 백신, 당뇨병 치료제 공장 등의 현지 설립 투자 의향을 적극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