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출발전 車점검 필수"
보험사별 '무상 서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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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어와 지면 사이가 닿는 너비 (자료제공: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여름휴가 출발 2~3일 미리 자동차 점검을 하고 사고를 일으킬 만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엔진과열 현상을 막기 위해 장거리 운행의 경우 엔진룸에 있는 냉각수 리저브 탱크나 라디에이터의 냉각수 상태를 운행 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를 보충할 때는 보조탱크에 가득 채우지 말고 2/3 정도만 채운다. 만약 라디에이터에 직접 보충한다면 연수를 가득 채우면 되는데 운행 중 캔을 열 때는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을 과다하게 사용해도 엔진이 과열될 수 있다.

 

차량이 정체되거나 주차된 상태에서 에어컨을 과다 사용할 경우 위험이 높아진다. 에어컨을 계속 켜 두는 것보다 약 30분 가동한 뒤 1~2분씩 꺼두면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증발기가 동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엔진이 과열되었는지 보려면 운전석 계기판에 엔진 온도를 나타내는 온도 게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정상운행이라면 표시 바늘이 보통 중간에 위치하고 엔진이 과열되면 적색표시(hot) 쪽으로 이동하는데, 이미 적색 부분에 있다면 안전한 장소를 찾아 정차해야 한다.

엔진 쪽에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면 가속 페달을 밟아도 가속되지 않고 갑자기 시동이 꺼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재시동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만약 엔진 부위에 연료나 오일이 누출돼 있다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 점검도 필수다.

타이어 공기압은 차량 모델별 적정 공기압(약 28~32psi)을 유지하고 고속주행을 계획할 때는 적정 공기압보다 10% 정도 더 올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최소 2~3개월마다 하고 이때 마모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 한계(바닥 홈 깊이 2.0mm 이상 권장)에 달한 타이어는 빗길 주행시 제동 효과가 현저히 떨어져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커지기 때문에 새 타이어로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자동차 모델별 적정 공기앞 표기는 차종별 취급설명서와 운전석 또는 앞쪽 옆 좌석 뒤쪽에 있는 중간 기중의 아래쪽에 있다. 

자동차보험회사에서 무상점검을 제공하고 있어 휴가가기전 혹은 휴가지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애니카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해운대 해수욕장, 경포대 해수욕장, 대천 해수욕장 등 각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화재 가입여부에 상관없이 해수욕장 방문객들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워셔액·오일류 보충 등 20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과 함께 발수코팅제, 에어컨탈취제, 모기퇴치 팔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방문자에게는 하이카프라자 1급 정비기사들이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등 총 30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워셔액, 윈도우 브러쉬, 전구 등 소모품도 무상 교환해준다.

메리츠화재는 7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전국 '레디카' 및 Master 가맹점 383개점에서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에게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진오일, 미션오일 등 각종 오일점검과 여름철 특히 신경써야 할 브레이크, 타이어 등 20여 가지 항목들에 대해서 점검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기간동안 차량정비를 받은 정비공임료를 20% 할인해 주는 혜택도 준다. 

한화손해보험은 7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한화손해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마스터자동차' 가맹점 500여개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스터자동차 가맹점에서는 엔진룸점검, 등점검, 하부점검, 고객문진점검 등 20가지 차량 안전점검과 함께 각종 오일 보충서비스, 차량 정비시 공임 20% 할인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