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관 증축공사를 통해 2016년 7월초 새롭게 오픈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조감도ⓒ순천향대 부천병원
    ▲ 본관 증축공사를 통해 2016년 7월초 새롭게 오픈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조감도ⓒ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란, 24시간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 인력, 장비를 갖춘 응급실을 말한다. 이로써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기존의 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천 길병원과 함께 인구 417만 명에 달하는 인천 권역(인천광역시, 부천시, 시흥시)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게 됐다. 특히 인천 동부와 경기서북부 지역 인구 220만 명의 중증 응급환자 최종 치료기관으로 거듭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그동안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4년 연속 최우수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선정되는 등, 연간 응급환자 6만여 명을 진료하며 인천 권역 내 실질적인 제2권역 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수행해왔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인천 권역 내 어디서든 1시간 안에 도달 가능한 지리적 이점은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데 최적의 조건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응급실 확장 공사 및 장비, 인력 보강 등 총 87억을 투자해 2016년 7월초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오픈한다. 특히 24시간 중증환자 협진 시스템 및 질환별 응급진료팀 구축, 감염병 환자 분류체계 구축 및 동선 분리, 취약환자군 치료를 위한 고압산소치료실과 화상치료실 신설, 신속한 환자이송 및 재난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등 최상의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문성 병원장은 "시설, 장비, 인력을 빠르게 보강하여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지역 사회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하는 '인천 권역 최고의 중증 응급질환 진료센터'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총 20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이번에 새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환자가 여러 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다보면 응급수술 2.5시간 지연, 사망률은 4배까지 증가한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현행 20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