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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짬뽕, 농심 맛짬뽕, 팔도 불짬뽕 등 바야흐로 짬뽕 전성시대가 활짝 열린 가운데 홈플러스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내세우며 화끈한 짬뽕전쟁에 뛰어들었다.
홈플러스는 맛집으로 유명한 '뽕신', '삼청동 55번지' 1위 메뉴를 컵라면으로 개발해 출시했다고 오늘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판매된 라면 인기 순위에서 짬뽕라면이 농심 신라면을 누르고 사상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국내 유명 라면 맛집과 연계한 PB 짬뽕라면을 출시하고 짬뽕전쟁에 가세했다. 퓨전짬뽕 맛집으로 꼽히는 '뽕신'의 1위 메뉴 마뽕라면과 전국 4대 라면 맛집 '삼청동 55번지' 1위 메뉴 오짬라면을 각각 컵라면으로 개발한 것.
홈플러스 PB 짬뽕라면에는 유명 맛집의 비법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특히 홈플러스 뽕신 마뽕 큰컵은 마늘 슬라이스를 후레이크로 첨가해 얼큰한 국물맛이 특징이며 '홈플러스 55번지 오짬 큰컵'은 사골육수, 다진 양념 두 가지 분말을 따로 담고 짬뽕의 주재료인 오징어, 청경채, 양배추 후레이크가 담겨있다.
홈플러스 PB 짬뽕라면은 전국 홈플러스와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또 오는 2월 9일까지 출시를 기념해 PB 짬뽕라면 990원 균일가 행사와 마신다 생수(500ml)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플러스의 신혁 라면개발 담당 차장은 "최근 짜장, 짬뽕과 같은 중화풍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6개월 간의 노력 끝에 PB 짬뽕라면을 선보인다"며 "국내 유명 맛집 라면을 이제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한편 홈플러스가 최근 3년간 12월부터 1월까지의 라면 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지난 2년간 선두 자리를 차지했던 농심 신라면을 밀어내고 오뚜기 진짬뽕이 사상 첫 1위를 차지했다.
2위 또한 짬뽕라면인 농심 맛짬뽕이 차지했으며 팔도 불짬뽕은 10위를 차지해 10위권 내 짬뽕라면이 3자리를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 밖에도 농심 짜왕과 팔도 짜장면도 새롭게 10위권 안에 들어오는 등 최근 라면 시장에서 중화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