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짬뽕'은 출시 50일 만에 1000만개 판매 돌파 "내년 오뚜기 라면시장 점유율 넓혀나갈 것"

오뚜기가 2015년 연말 '호시절'을 보내고 있다. 최근 내놓은 '진짬뽕'의 히트로 주가 상승에 원동력이 되고 있고, 지난 9월까지 오뚜기가 마트 시식 직원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한 것이 알려지며 기업 이미지가 부쩍 좋아졌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진짬뽕'은 지난 10월 21일 출시 이후 50일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 10일 만에 1000만 봉지를 더 판매하는 등 프리미엄 라면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며 호평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진짬뽕'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으며 포털사이트 '라면/면류 쇼핑검색어'에서 신라면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히트상품에 등극했다.

더불어 살얼음판 같은 취업 시장에서 오뚜기는 지난 9월 직원 3231명 모두가 '정규직'인 것으로 확인되며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오뚜기는 식품업계에서 일반적으로 파견직으로 고용하는 마트 시식사원 1800명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오뚜기 주가는 11월 100만원 선에 안착, 지난 29일 120만원까지 기록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진짬뽕의 판매 호조에 지난해 상승세를 보인 진라면까지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내년 오뚜기가 라면시장 점유율을 점차 넓혀나갈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