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미니어콘텐츠-초고속인터넷-금융사업' 등 전분야 성장세"고객 인식 획기적 개선 및 주력사업 성장 가속화 힘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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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29일 질적 영업과 구조적 비용혁신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8% 증가한 38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상품 수익의 감소에도 불구 5조5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유선사업을 제외한 전 분야의 성장으로 전체 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증가 및 LTE 보급률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 성장한 1조85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서비스 매출은 Y24와 같은 맞춤형 요금제와 기가 LTE 등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화 매출감소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하지만 가입자 증가세에 탄력이 붙은 기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0.8% 반등한 1조278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4423억원을 올렸다.

    IPTV는 차별화된 콘텐츠 공급과 선제적 UHD 전환을 통해 668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했다. KT는 1분기에 빅데이터에 기반한 모바일중개커머스 플랫폼 '쇼닥'을 새롭게 선보이고, 싱가포르 센토사 리조트에 한류 홀로그램전용관 'K-live'를 구축하는 등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 바 있다.

    금융사업 매출은 카드 사용량 증대에 따른 BC카드 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822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서비스매출은 글로벌 ICT∙솔루션 수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8% 증가한 5047억원을 올렸다.

    KT를 제외한 그룹사의 1분기 영업이익 기여분은 979억원으로, 그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 구조개선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KT는 꾸준하고 안정적 이익 창출을 위해 구조적인 비용혁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채널 개선, 유사업무 통합 및 직영화 등 효율적 사업수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융합, 플랫폼 등 신사업과 글로벌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미래융합에서는 에너지, 보안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플랫폼에서는 IoT, 빅데이터, O2O, 핀테크, 콘텐츠 5개 영역에서 고객 라이프스타일, 소비시간, 요구사항 등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신광석 KT CFO 전무는 "KT는 무선, 초고속인터넷, IPTV 등 핵심사업에서 매출과 가입자가 증가했고 비용 개선으로 안정적인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고객 인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력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