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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의 대표집행임원 최진용 사장이 미국 LA를 찾았다. 캘리포니아주(州)의 대표적인 전력회사인 SCE(남가주 에디슨社)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대한전선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캘리포니아에서 SCE 500kV 세레모니가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아메리카 최초로 진행된 500kV 지중선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 및 정상 운전을 기념하고자 발주처인 SCE가 마련한 자리다.
대한전선 최진용 사장은 축사에서“대한전선의 기술력으로 북미 지역 최초의 500kV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 치의 오차없이 완벽한 품질을 구현해낸 만큼, 북미 케이블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CE 500kV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州) 치노힐스(Chino Hills) 일대에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SCE가 발주하고 대한전선과 대우인터내셔널이 공동 수주했다.
전력망 설계, 케이블 및 접속재 납품, 시공, 상업운전까지 대한전선이 도맡아 진행했다. 2014년 10월에 수주 한 후 지난해 12월에 상업운전까지 약 2년 2개월이 소요되었으며, 현재 4개월간 정상 운전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중케이블 중 최고 전압의 500kV 케이블을, 지진 위험성이 높은 캘리포니아 지역에 시공하기 위해 고도의 내진설비와 시공능력이 요구됐다"면서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북미지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500kV급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미국에서 1억불 이상을 수주한만큼 미국 시장내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데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전선을 비롯해 파트너사(社)인 포스코대우, 글로벌 EPC사(社)인 블랙앤비치(Black & Veatch) 등 20여개 기업의 경영진과 관계자들 15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프로젝트 과정 전반에 대한 발표, 각사 대표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