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8개 기업·기관 참여 디지털전환 컨소시엄 구성2023년까지 국비 228억원 지원-민간 51억원 자체 투자
-
조선, 미래차, 가전전자, 유통·물류, 철강, 헬스케어 등 6개 분야의 R&D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국비 228억원, 민간 자체투자 51억원 등 총 279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산업 디지털전환 확산전략’ 추진 일환으로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6대 선도 R&D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력산업 및 신산업에 빅데이터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업계 밸류체인 공통문제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 당 4~12개 관련 업종과 디지털 기술공급 기업, 전문 연구기관·대학 등 총 3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
산업부는 업종별 디지털전환 과제 발굴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150여개 기업·기관의 참여하에 6대 분야 산업 디지털전환 연대를 구성해 6대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조선·해운분야는 선박 제조․운영상 데이터를 활용하는 스마트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추진해 왔으나 업계 전반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통합·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조선·해운·기자재 등 12개 기관·기업이 협업, 스마트 선박과 관제센터 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표준화해 수집·공유·활용하는 플랫폼이 구축된다.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선박 고도화, 엔진 등 주요 부품 예지보전, 탄소배출 저감 및 연료절감을 위한 운항지원 서비스 제공이 추진된다.
미래차의 경우 전기차 파워트레인 제조업체인 코렌스와 20여개 협력사가 입주하는 부산 미래차 부품단지의 생산·품질·비용·배송 데이터 흐름을 담은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밸류체인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품질정보를 디지털화해 품질불량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체계가 마련된다. -
가전전자 분야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제품 성능․서비스 향상에 요구에 대한 대응이 업계내 경쟁력의 주요 이슈로 부상됨에 따라 ㈜귀뚜라미와 부품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 기업·기관간 협업으로 생활가전 제품의 제조, 사용, A/S 등 전주기 데이터를 수집․활용 가능한 플랫폼 구축이 추진된다.
철강분야에서는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인하대 등 5개 기업·기관이 협업해 ㈜세아창원특수강 등 2개사의 철강 소재물성 데이터와 세창스틸 등 3개사의 공정 데이터 등을 연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 된다.
이를통해 최적 공정 도출, 장비·공정별 모니터링과 불량 진단․처리 등이 가능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2024년까지 4천억원 규모로 조성될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도 동 사업에 집중 투자될 계획이며 국회계류 중인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이 제정된다면 규제개선 특례도 부여할수 있어 산업 디지털전환 선도 R&D사업이 양적·질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