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구 4963만명으로 감소 … 내국인 고령인구 전체의 30%↑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내국인 생산연령인구↓ 외국인은↑고령인구, 2030년부터 유소년인구 3배 이상 많아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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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후인 2042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외국인 비율이 7%에 육박하고, 생산연령인구 10명 중 1명은 외국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11일 통계청은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42'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는 2022년 5167만명에서 2042년 4963만명으로 감소할 예정이다.2022년 국내 거주 외국인은 165만명으로 총인구의 3.2%를 차지했으나, 2042년이 되면 285만명으로 증가해 국내 거주 인구의 5.7%를 차지하게 된다.고위 추계에서 외국인 인구는 361만명, 외국인 구성비는 6.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2022년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3527만명이지만 2042년에는 2573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같은 기간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147만명에서 236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고위 추계 기준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42년 294만명까지 늘어난다.내국인 감소가 더욱 빠르게 나타나면서 생산연령인구 중 외국인 비율은 10.1%까지 올라간다.65세 이상 고령인구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내국인 고령인구는 2025년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며, 2036년이 되면 1500만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의 30%에 이를 전망이다.2022년 내국인 고령인구는 889만명이다. 약 20년 후인 2042년에는 172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년 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내국인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 인구는 2022년 41.8명에서 2042년 81.8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노년부양비도 덩달아 오르면서 2022년 25.2명에서 2042년 67.0명 수준으로 2.7배 증가할 전망이다.특히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인 노령화지수는 2022년 151.5명에서 2030년 317.4명으로 높아져 2030년부터는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보다 3배 이상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명이 외국 국적인 사람을 뜻하는 이주배경 인구는 2022년 220만명에서 2042년 404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총인구 중 이주배경 인구 구성비는 2022년 4.3%에서 2042년 8.1%로 늘게 된다.이주배경 인구 중 유소년인구는 2022년 34만명에서 2042년 47만명으로, 학령인구(6~21세)는 33만명에서 50만명으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