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전국 12만 임직원 마음 담아 농업인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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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동(오른쪽) 농협중앙회장이 산불 피해 농업인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각 계열사와 전국 농축협, 범농협 임직원과 함께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3월 21일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당시, 농협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키트를 신속히 투입하고 긴급 재해자금 200억원을 편성했으며, 피해 조합원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도 지급했다.NH농협은행을 통해 총 18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졌고, 농업인과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각종 인력과 장비 지원 등 다각적 지원도 병행됐다.이와 동시에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각 계열 법인과 전국의 농축협 및 범농협 임직원 등은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성금모금 41억원, 직접 지원 12억8000만원 등 53억8000만원이 조성됐다.농협의 각 계열 법인, 전국의 농축협과 농협육성조직 등에서 26억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전국 각지의 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4억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해 농협중앙회는 총 41억원의 성금을 조성했다.농협중앙회는 이는 지난 2023년 호우피해 성금 20억원, 2022년 강원·경북 산불피해 성금 21억원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산불피해 이재민에 대한 고통을 같이 나누고 농업인의 빠른 일상 회복 도모를 위한 농협 임직원을 포함한 전 계열사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농협중앙회의 성금 모금과 별개로 산불피해 농업인의 빠른 영농 복귀를 위해 전국 각지의 농축협 및 다양한 조합장 협의체 등에서 피해지역 농축협과 지자체 그리고 피해 농업인 등에 12억8000만원의 성금을 직접 전달했다.농협중앙회에서 모금한 성금 41억원 중 30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이는 올 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가장 큰 금액이며, 사업 특성상 종종 비교되는 5대 금융지주 중에서도 가장 큰 금액이다. 이외에 추가로 모금한 11억원의 금액 역시 피해지역 농축협의 조합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농협중앙회는 피해지역에 직접 전달한 12억8000만원의 성금은 영농자재 구매, 농작업 대행과 농업인의 필요 물품 지원 등의 사업으로 환원돼 피해지역의 영농 및 생활 안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국가에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농협은 늘 시작과 끝을 같이 해왔다”며 “이번 재해에서도 전국 12만 임직원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피해를 입은 농업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