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1차 CBT 실시

네오위즈게임즈는 골프존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자사 게임포털 피망에서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골프게임 '온그린(On Green, OG)'을 공개했다. 

17일 네오위즈게임즈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OG 게임을 첫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OG는 골프존에서 분사한 골프존 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온라인 골프 게임으로 골프존의 노하우를활용, 보다 사실적인 구질과 물리를 구현하고 기존 골프 시즌·대회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를 게임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종창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은 "온그린은 골프존 오프라인 인프라와 연계해 실제 골프 이용자들에게 폭넓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겸 골프존 엔터대표는 "골프는 스포츠가 아닌 문화 콘텐츠"라며 "온그린을 통해 골프에 대한 관심이 많거나 게임으로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OG 모델 박한별은 "골프존에서 온라인 게임을 만든 만큼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일정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정식 시즌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골프존의 또 다른 골프 '온 그린'

OG는 실제 필드에서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묘사하는 반면 실제 골프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환경을 선보인다. 

김운형 개발 총괄 프로듀서는 OG을 소개하며 "크라이엔진3로 구현된 세련된 그래픽과 골프존 노하우가 집약됐다"며 "사실적 물리 효과와 다양한 콘셉트로 코스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는 △쉬운 코스 열대 지방 섬, 해변을 모티브로 만든 코스 야간코스 대도시 연안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공원 느낌의 코스 산악 지형 코스 계절별 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들은 계정 당 최대 3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3레벨부터 히터 테크니션 스윙어 등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 각 분야에 특화된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다. 캐릭터는 스핀, 커브, 파워, 임팩트 컨트롤 등 5가지 스텟이 있다. 

클럽은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로 나뉘며 유저 플레이 스타일과 맞는 클럽에 다양한 성능을 가진 기어를 장착하면 샷거리 증가, 스핀, 커브, 임팩트, 컨트롤 등의 능력을 추가할 수 있다. 어떤 기어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클럽 성질이 달라져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진다. 기어는 매 경기가 끝날 때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더불어 OG는 이용자들의 경쟁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위해 핵심 시스템인 '시즌'을 상시적으로 진행한다. 진입 장벽이 높은 실제 골프대회와는 달리 점수에 따른 랭킹 포인트와 순위에 따라 시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시즌 기간 동안 다양한 대회 참가를 통해 아이템과 상금을 획득할 수 있으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상위유저들에게는 게임 아이템 등의 보상과 명예가 주어진다. 

온라인 넘어 실제 골프와 연계

네오위즈게임즈는 실제 골프에 대한 대리만족은 물론 골프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잡기 위해 골프 대회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OG코인'으로 장비를 얻거나 스크린이나 필드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게임을 즐긴 만큼 누적되는 멤버십 포인트에 따라 게임 내 혜택을 비롯해 실제 골프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OG는 '시즌' 제도를 활용해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골프 경쟁의 재미를 오프라인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상시 진행되는 게임 내 시즌 중 상위 순위를 기록한 일정 숫자 유저들을 모아 오프라인 대회도 진행한다. 각 거점 별 PC방 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에서 유저와 함게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해 골프의 프로 캐디를 모티브로 운영자는 게임에서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 플레이를 진행, 고객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다양하게 게임을 서포트 한다. 

김보성 네오위즈 사업부장은 "게임 형태로 접근했던 기존 골프게임들과 달리 온그린은 새로운 골프게임으로 더 많은 골퍼의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