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대 BYD 소형 전기차 국내 판매 개시캐스퍼 일렉트릭 출고 대기기간 24개월 일부 소비자들 계약 취소하고 돌핀으로 갈아타 中 가격 공세, 소형 전기차 시장으로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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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D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 ⓒBYD코리아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국내 소형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가격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더해 ‘짧은 출고 대기기간’까지 앞세우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국산 전기차 계약을 취소하고 중국차로 갈아타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이번 주부터 해치백 형태의 소형 전기차 ‘돌핀’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판매가는 2450만원으로,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동급 국산 전기차보다 300만원 이상 저렴하다.경쟁 모델로 꼽히는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은 2787만원, 기아 레이 EV는 2795만원에 책정돼 있다. 가격 차이만 놓고 보면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르는 결정적 변수는 ‘출고 대기기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현재 출고까지 약 24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EV 역시 대기기간이 10개월 안팎에 달한다. 반면 BYD 돌핀은 다음달부터 차량 인도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 계약을 취소하고 돌핀으로 계약을 변경한 사례도 확인된다. 작년 6월에 캐스퍼 일렉트릭을 계약한 A씨는 "돌핀의 경우 보조금과 다자녀 혜택을 적용하면 취등록세를 포함해도 2220만원 수준"이라며 "긴시간 대기하며 스트레스를 받느니 계약 취소하고 돌핀으로 갈아탈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장 분위기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BYD 딜러사 관계자는 “지점당 하루에도 20~30대 규모의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아토3에 대해 11% 캐시백 행사를 진행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다만 아직까지도 중국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이 큰 만큼 돌핀이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업계에서는 중국 브랜드의 저가 공세가 소형 전기차 시장까지 확산되면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차급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결국에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제조사가 시장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