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권리세, 이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의 사고차량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으로 이송돼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3일 오후 사고차량의 운전자 조사를 진행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로 넘겨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빗길에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진 사고로 추정했지만 아직 사고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차량이 반파되는 심각한 사고임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도 의문인 상황. 국과수의 레이디스코드 사고차량 조사 결과는 약 일주일 정도 걸릴 예정이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일 밤 대구에서 승합차를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3일 오전 1시 30분께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부근에서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한편, 故 고은비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월 5일이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사진=뉴데일리 DB/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