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로 해석트럼프 "금리를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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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미국 CPI가 예상을 밑돌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또한 시장 컨센서스인 전년 대비 2.5% 보다 낮았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5% 올랐다. 2021년 3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이번에 발표된 CPI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며, 미국 연방정부의 단기 셧다운으로 인해 기존 일정보다 늦게 발표됐다.미국의 CPI는 2022년 6월 9%대까지 치솟았다가 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 통화정책 대응으로 지난해 4월 2.3%까지 낮아졌다. 이후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여파로 지난해 9월 다시 3%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 바 있다.이후 지난해 11~12월 2%대 중후반으로 내려왔으며, 이번 1월 CPI까지 양호한 수치가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낮아졌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관련 질문에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리를 내려야 한다"면서 "현재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답했다.아울러 1월 CPI가 발표된 직후 미국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CPI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의 인플레이션 위기를 물리쳤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다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감안하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시간문제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시카고상업거래소의 페드워치는 1월 CPI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3%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