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AMOLED 소비자 수요 따라가기도 벅차... "말 안 되는 주장" 일축
  • ▲ '삼성, 중고 부품 사용'관련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의 실험 장면. ⓒ유튜브.
    ▲ '삼성, 중고 부품 사용'관련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의 실험 장면. ⓒ유튜브.

    삼전자가 휴대폰 생산에 중고 부품 쓴다는 악의적 루머에 대해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제조에, 해외용은 새 걸로, 국내용은 재생(중고)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 삼성전자는 제품 유상 수리 시에만 재생 AMOLED 디스플레이를 일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새 제품을 양산하는 과정에서는 재생 부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유상 수리를 할 때도 재생 부품 사용에 대한 고객 동의를 먼저 구한다. 삼성전자가 재생 부품을 쓰는 까닭은 고객에게 수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재생 AMOLED 디스플레이 물량이 재생 부품을 선택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데도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내부 검토를 거쳐 악의적 루머를 퍼트리는 사람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자신을 삼성전자 직원이라 소개한 한 누리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에 재생 아몰레드를 사용하고 있고 폭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삼성 스마트폰 제조 공장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와있다.

    이런 내용을 본 누리꾼들이 자신의 홈페이지나 다른 사이트 등에 퍼나르기 시작하면서 논란을 확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