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개념·체제·원리·정부·세계화·복지·노동·기업·기업가정신·환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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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기차역에 새로운 인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푼 두 남자가 있다. 한 명은 보스턴행 기차표, 다른 한 명은 뉴욕행 기차표를 샀다. 이 때 두 남자는 우연히 옆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뉴욕은 인심이 사납기로 소문이 자자하더군. 글쎄, 길을 가르쳐 주고도 돈을 받는다지 뭐야. 반면에 보스턴 사람들이 참 인정이 많아. 길거리 거지들도 굶지 않게 친절을 베풀어주니 말이야." 이야기를 들은 두 남자는 서로의 목적지를 바꾸고 싶어졌다. 결국 서로 가지고 있던 기차표를 바꿨다. 두 남자의 미래는 어떻게 바꿨을까?(스토리시장경제 9권 '기업가로 다시 태어나기' 중 발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경제 입문서 '스토리 시장경제 시리즈'가 전 10권으로 완간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해 6월부터 누구나 쉽게 시장경제의 기본원리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역사 속 사례로 재미있게 풀어쓴 '스토리 시장경제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지난해 △기본개념 △체제 △원리 △정부 △세계화 △복지를 주제로 한 1~6권을 발간한 데 이어 이번엔 △노동 △기업 △기업가정신 △환경 등을 주제로 7~10권을 발간하며 시리즈의 끝을 맺었다. 저자는 '자유주의 전파자'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이다.

     

    '스토리 시장경제 시리즈'는 그동안의 딱딱한 디자인과 많은 분량 때문에 경제학 서적을 읽는 데 미처 엄두내지 못했던 독자들을 위해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에 150페이지 내외로 분량을 맞춰 이동하는 중에도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짧은 칼럼 식의 글로 구성해 금방금방 읽으며 경제상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여기에 복잡하고 골치 아픈 그래프와 수치 대신 시의적절한 삽화를 넣어 가독성을 두 배로 높였다.

     

    크기는 작아도 내용은 알차게 꾸려졌다. 우선 시리즈 1~3권을 통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의 기본 원리에서부터 인류의 눈부신 진화를 이끌어온 자본주의의 역사, 사회주의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을 살펴보며 시장경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4~10권을 통해선 바람직한 정부의 역할, 세계화 시대를 위한 선진 전략, 이상적인 복지국가의 모습, 진정한 노동의 가치, 기업의 본질, 청년들을 위한 기업가정신, 환경오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 시장경제와 관련한 가장 핵심적인 이슈들로 각 권을 꾸려 보다 넓은 시각에서 시장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이 시리즈는 시장경제 도서는 고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깬 친절한 시장경제 입문서"라며 "추신수의 억대 연봉의 비밀 등 우리 주위의 친근한 사례들로 가장 최신의 경제이슈를 이야기하고 있어 청소년, 수험생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