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사 데브시스터즈 1위 수상
  •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등 모바일 게임으로 알려진 한국기업 데브시스터즈가 '딜로이트  2015 아·태 고속성장 500대 기술기업'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딜로이트  2015 아·태 고속성장 500대 기술기업'은 딜로이트 글로벌이 매년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술, 미디어, 통신(Technology, Media and Telecommunication)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 500곳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2015 아시아태평양 고속성장 500대 기술 기업 시상식은 딜로이트가 최근 4년간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5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 3일 홍콩 페닌술라 호텔에서 진행된 2015 시상식에서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3년간 8,516 %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국내 1위, 아시아태평양 전체에서도 1위를 기록해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2014년에는 한국기업 다음카카오가 1위 기업으로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지훈,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어워드에서 한국 1위 기업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우리의 빠른 성장은 모든 일에 탁월함을 추구하는 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데브시스터즈는 단기적 관점이 아닌 오랜 시간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더욱 탁월한 게임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딜로이트 컨설팅 정성일 전무는 "한국 게임, 소셜 네트워크기업이 2년 연속 1위로 선정된 것은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의 우수성이 증명된 것이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역량으로 더욱 많은 한국기업의 우수성이 인정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중국은 10위 내 6개 기업, 전체 500대 기업 중 139개가 랭크되며 최근 중국의 성장세를 과시했다.

    중국과 더불어 호주, 한국 기업들은 꾸준한 성장을, 인도, 일본, 대만 기업들은 지난해 비해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