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 '조대환',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후보서 사퇴

낙하산 인사로 논란이 됐던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변호사가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키로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 사외이사로 추천된 조대환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조대환 후보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대우조선해양이 빠른 시간내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6월13일 주주총회를 개최, 김유식 전 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과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공시 이후 조 변호사는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조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위원 시절 설립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이었다는 사실과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던 시절 대통령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이력이 문제가 된 것.

조대환 후보가 사퇴키로 함에 따라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에는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과 친박계 유정복 인천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이영배 씨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