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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 사업부문 리스크 확대를 우려했다.

    배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제 11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드 배치 이후 상황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15일 이후를 기점으로 상황이 악화되면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역시 회사의 지속 정상에 사드 이슈가 터져 고민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로 국내 면세점 실적 악화가 현실화 됨에 따라 중국 사업 전략도 수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정기주총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1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바꾸는 내용의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와 관련해 승인을 받았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460원, 1우선주 465원으로 확정했다.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변경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승인도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 신동엽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최정일 세종연구소 이사가 각각 재선임과 신규 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도 제1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부의안건들을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580원, 우선주 1585원으로 확정했다.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변경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의 사외이사로 김성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박승호 중국 CEIBS 석좌교수가 각각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되었다.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는 김성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되었다.

    신규 선임된 박승호 사외이사는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 교수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사드 보복'으로 고심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 대표는 "중화권, 아시아, 북미 지역과 더불어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 교두보를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디지털역량제고 및 리테일 역량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