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0%↑, 코스닥 0.48%↑원달러 8.7원 내린 1511.1원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17일 FOMC 금리 방향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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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 소식에 코스피가 5% 넘게 급등하며 85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투톱을 비롯한 대형주 대부분이 일제히 상승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0% 오른 8545.9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95% 오른 8526.12에 출발해 8600까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58억원, 543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492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모두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4%대, SK하이닉스는 6%대 상승했다. SK스퀘어,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등은 4~5% 올랐다. 특히 삼성전기와 삼성물산은 14~16%대, HD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은 9%대 급등했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6~7% 상승했다. 

    건설 등 재건 관련 종목 주가가 줄줄이 올랐다. 삼성E&A는 전장 대비 9.45% 올랐고 DL이앤씨(6.90%), 대우건설(4.81%), 금호건설(4.29%), GS건설(5.03%)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였다. 전자장비와기기가 13% 넘게 급등했고, 뒤 이어 항공사가 10%대, 생명보험이 9%대 상승률을 보였다. 조선, 전자제품, 복합기업 등은 7~8% 상승했고 해운사, 기계, 은행 등도 4~5% 올랐다. 반면 창업투자는 6%대 급락했고 건강관기기술, 방송과엔터테인먼트 등이 소폭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0.48% 오른 1034.0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65억원, 216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16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은 3%대, 에코프로비엠 9%대, 에코프로 7%대, HPSP 16%대 급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대, 코오롱티슈진은 2%대 상승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가 13% 넘게 급락했고 리노공업 7%대, 원익IPS 4%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7원 내린 1511.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과 파키스탄 측 발표에 따르면 종전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30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글로벌 증시를 짓눌러온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빠르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관련 호재를 반영하며 당분간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음 증시 이벤트로는 현지시간 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꼽힌다. 이번 회의는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FOMC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연준이 최근까지 유지해 온 통화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지, 향후 정책 방향에 어떤 신호를 줄지가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