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등 19편 평균 20분 지연… 승객 불편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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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부선 상행선에서 신호기가 고장을 일으켜 월요일 출근시간대 고속열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8시 사이 경부선 상행선의 고속열차(KTX·SRT) 수십 편이 평균 20여분씩 무더기 지연됐다.
오전 7시9분 충북 오송역을 출발하려던 KTX의 경우 7시24분에 출발하는 등 출근시간대 이용객 불편이 컸다.
상행선 KTX 15편과 SRT 4편 등 연착이 확인된 고속열차만 총 19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설명으로는 이날 대전~대구 구간(칠곡~지천)에 있는 열차 신호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게 원인으로 파악됐다. 현재는 신호기 수리가 완료돼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설상가상 이 시간대 천안아산~광명 구간 선로작업까지 겹쳐 열차 이용객 불편을 가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의 경우 열차 지연에 따른 규정에 따라 배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배상은 모든 열차 승객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며 "열차 연착에 따른 지연 시간 등을 확인해 선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