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리그 재개' 등 명확한 답 없는 재출시 논란

[취재수첩] 블리자드 '리마스터', 스타1 향수 노린 저급상술 논란

'스타2 리그', 블리자드 당초 예측 달리 전작 '스타1' 흥행 못 넘고 막내려

송승근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4.03 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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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라는 반가운 소식으로 게임 팬들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의 실패로 전작 리그의 흥행 재현을 노린 저급 상술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잇따르고 있어 명확한 답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다.

스타크래프트와 e-스포츠 팬들에 대한 감사 표현 정도에 그쳐야 하는데, 변질된 의미가 담겨 팬들에게 전해질까 하는 우려에서다.

'스타1 리마스터' 출시는 사실상 리그 재개 명목을 만들기 위한 블리자드의 '사업 전략'이라고 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2 리그 종료에 이어 시기적절하게 스타1 리마스터의 출시 및 무료 배포를 선언해 이들의 전략을 어느 정도 가늠케 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에서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출시와 관련해 "e-스포츠 행사에 대한 계획은 당장 밝힐 내용이 없다"고 대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져 스타1 리그로 회귀하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가설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 2012년 당시 최고 인기였던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블리자드의 스타2 밀어주기에 의해 종료돼 많은 e-스포츠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지만, 블리자드의 의도(?)와는 다르게 스타2 리그는 전작만큼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지난해로 막을 내렸다.

한편,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 리그와 함께한 영광의 순간을 재현하고 예전의 입지를 되찾고 싶어진 블리자드에게 '리그오브레전드'라는 눈엣가시가 생겼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는 현재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출시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함께 국내 PC방 게임 사용량(게임트릭스 기준)에서 늘 1~2위를 다투며 스타1을 뒤잇는 차세대 e-스포츠 게임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이에 블리자드는 다시 한번 e-스포츠 대세 반열에 오르기 위해선 더 선진화된 스타크래프트라는 대항마가 필요했을 것이다.

리마스터 버전은 1998년 원작의 그래픽을 UHD급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와이드 스크린' 화면비 전환, 한국어를 지원하며, 단축키와 AI(인공지능) 구조는 최대한 보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출시 발표는 적잖은 파장을 가져왔다. 

출시 20년이 가까이 됐지만, 국내 PC방 게임 사용량(게임트릭스)에서도 꾸준히 10위안에 머물러 있을 뿐 아니라 출시를 발표한 지난달 26일에는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해 5위까지 올라가는 모습도 보였으며, 1.18 패치 업데이트 소식까지 전해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처럼 당시 스타 리그에 짙은 향수를 기억하고 있는 두꺼운 팬층은 아직도 스타크래프트 관련 소식에 술렁이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탄생은 스타리그 전성기를 함께한 게임 사용자들에게 큰 선물이 되겠지만, 블리자드는 감사의 표현으로 둔갑된 상술이 포장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게임 출시와 관련한 추후 목표와 e-스포츠 재개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내놓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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