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공정장비 업체 케이피에스, 내달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

지난해 코넥스 상장…美‧中 업체와 거래
자동차‧반도차 검사장비 등 사업다각화 추진

박예슬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8.22 14: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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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케이피에스 대표. ⓒ 케이피에스

OLED 유기물 증착 공정 장비 업체인 케이피에스(KPS, 대표 김정호)가 내달 6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케이피에스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 및 경영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 후 17년이 된 케이피에스는 초정밀장비 제작 및 제어,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OLED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유기물 증착 공정용 제조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FMM(Fine Metal Mask) 인장기, 오픈 마스크 인장기 등 마스크 인장기와 검사장비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 2014년부터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패널 제조사에 이르기까지 매출처를 확대하며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미국의 유명 스마트폰 업체, 중국 BOE, 티엔마(TIANMA), EDO 등과 대만, 이스라엘의 업체 등이 있다.

특히 정밀 고속 위치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업계 유일의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장비 제조부터 라인 운영 및 제어까지 차별화된 비즈니스 구축이 가능하다.

실적 성장세도 유지 중이다. 케이피에스의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 142억300만원, 영업이익 42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억4300만원으로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온기 실적을 넘어섰으며 순이익도 전년 수준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코넥스 시장에도 상장했다.

시장 전망도 밝다. 4~6인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연 평균 35%의 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OLED 생산량 추이도 생산면적 기준 오는 2019년 2만200㎡ 이상으로 약 4배 이상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의 OLED 투자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중소형 OLED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으며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부터 확대 투자를 진행 중이다.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잇따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케이피에스의 고객사인 BOE, EDO, SCOT 등이 지난해부터 일찍이 투자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양산 경험이 부족하고 기술이 미흡한 중국 업체들에 비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케이피에스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케이피에스는 시장 변화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패널 사이즈 대형화에 맞춰 최신 트렌드인 ‘6세대 OLED’ 패널에 최적화된 신형 인장기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및 중국 주요 거래업체 중 6세대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사와 협력해 수직형 FMM 인장기와 마스크 측정기를 개발해 시험 평가 중에 있다. 패널 사이즈 대형화에 따른 글라스 처짐과 공정 효율성 개선을 위한 장비다.

사업 다각화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정밀 고속 위치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자동차, 정밀측정 산업 등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3D 측정기술, 고정밀 설계 및 제어기술 등 고난도 대면적 고속 반사측정 장비 제작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3차원 비접촉 검사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김정호 대표는 “현재 OLED에 집중돼 있는 포트폴리오를 자동차, 반도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향후 계획”이라며 “나노단위의 측정보다 넓은 범위의 측정이 필요한 자동차 프레임 측정 등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강점을 가진 장비메이커 등의 분야에서 역량을 확대하면서 타사 대비 경쟁 우위를 갖고 있는 마스크 기술 등에 대해서는 심화하는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재 케이피에스의 경쟁사는 전세계적으로 4곳으로 한국에는 힘스 등 3개사, 일본 1개사(신토) 등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집중하는 힘스와 달리 케이피에스는 삼성 외 타 업체와의 관계로 시장을 점유해 간다는 전략이다.

케이피에스는 이번 공모로 총 173억원~21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2공장 설립 자금으로 쓰이며 경기 화성에 위치한 케이피에스 본사 인근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현 공장의 2.5배 규모 생산설비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주식수는 총 107만9268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2만원이다. 오는 23~24일 수요예측을 거쳐 28~29일 청약을 진행, 내달 6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경쟁사와 비교해 산출한 주당 평가가격은 2만1969원, 할인율은 9.0~2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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