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악영향 최소화 위해 다각도 대응책 마련 '고심'

아시아나항공, 中 사드 악재에 '멀티패스' 출시... "상용 수요 잡아라"

2분기 중국 매출 전년比 38% 감소, 비중 역시 8.9% 하락
평균 탑승률 상회하는 구간 '판매 촉진' 강화

이지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0.18 15: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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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파격적인 할인 조건을 내세운 '중국노선 비즈니스클래스 멀티패스'로 사드 리스크 완화에 나선다. 상용 수요(관광 목적이 아닌 출장 등 비즈니스 목적의 고객)를 잡기 위한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6일부터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중국 특정 노선 비즈니스클래스를 1년간 3회 왕복할 수 있는 '멀티패스' 판매를 시작했다.

적용 노선은 김포~북경, 인천~천진, 인천~상하이, 인천~칭다오, 인천~웨이하이, 인천~다롄 등 6개 노선이다.

▲중국노선 비즈니스클래스 멀티패스 적용 노선 및 운임 현황.ⓒ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캡쳐



비즈니스클래스 멀티패스 적용 노선은 아시아나항공 전체 중국 노선 평균 탑승률 72.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9월 기준 인천~상하이 노선이 76%를 기록했고, 인천~북경 노선은 74%로 집계됐다. 이외 노선 역시 평균 탑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당 상품의 판매 배경이 1차적으로 '비즈니스클래스 판매 촉진'에 있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즈니스클래스 판매 촉진 차원에서 도입하게 됐다"며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문제점이 있으면 보완하고, 잘 된다면 확대해서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노선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이 사드보복 여파 해소를 위해 잘 되는 구간에 대한 판매를 더욱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중국 노선 매출은 올해 2분기 기준 1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감소했다. 중국 노선 매출 비중 역시 지난해 22.9%에서 14%로 8.9% 줄었다.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는 주요 노선의 매출 감소세가 심화되는 만큼, 다방면에서 돌파구 마련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보복 조치로 중국 노선 매출이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상용 노선 역시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다"며 "해당 프로그램은 대한항공 등에서 실시하지 않고 있는 것인 만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사드 리스크 해소를 위한 하나의 대응책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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