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화물·의약품·반도체 등 고수익 품목 영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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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수익 프리미엄 화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특수화물 운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나의 프리미엄 화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늘었다. 특히 의약품, 백신과 같은 온도 민감성 화물 수송량이 48% 증가했다. 생동물 운송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체리 운송 실적은 올해 총 7000톤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달성한 최고 기록 5300톤을 1년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호조를 바탕으로 상반기 화물 부문에서 59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10억원 늘어난 수치다.

    오윤규 아시아나항공 화물영업팀장은 "체리 특송 기간동안 본사와 지점간 핫라인 구축을 비롯해 본사에서 숙련된 로드마스터를 파견하는 등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했다"며 "신선식품 및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에도 미주 노선 공급 확대와 하노이, 홍콩 등 주요 전략 노선에 탄력적인 화물기 운항 스케줄  편성 등을 통해 화물부문 매출 증대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