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본사 올해 전기트럭, 내년 전기버스 출시 예정한국 버스 규제로 친환경차 도입 시간 걸릴듯
  • ▲ (왼쪽에서 두번째)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뉴데일리
    ▲ (왼쪽에서 두번째)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뉴데일리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가 한국의 높은 규제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글로벌 본사는 내년 전기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한국은 상당 기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버스 안전사양 시승회 2018'을 개최했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대표는 "친환경차 개발은 많이 진전됐다. 상용차 IA 모터쇼에서 전기버스와 전기트럭을 전시하기도 했다"며 "올해 글로벌 본사에서는 전기트럭이 출시되며, 내년에는 전기버스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본사의 친환경차 출시가 임박했지만,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친환경 상용차 출시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막스 버거 대표는 "한국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상용차 특히 버스에 대한 규제의 벽은 높다. 유럽 버스를 그대로 들여올 수 없고, 특장을 진행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특장과 전기버스 조합은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당분간 기존 3종 라인업으로 국내 판매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 판매 중인 모델은 MAN 라이온스 2층 버스, MAN 라이온스시티 천연가스(CNG) 저상버스, MAN 라이온스 투어링(천장 개방형 단층 관광버스) 등이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올해 3월 말 기준 51대의 버스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연판매량 45대를 3개월 만에 뛰어넘은 수치다. 올해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버스 판매 목표는 100대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