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더 아이콘, 전기차로 구현G-클래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각형 디자인 유지, 360도 회전시그니처 주행 소리-엔진 시동음 오디오로 구현
  • ▲ G580ⓒ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공동취재단 메르세데스-벤츠가 '오프로더의 아이콘' G-클래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G58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4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베이징 아트 디스트릭트에서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The all-new Mercedes-Benz G 580 with EQ Technology)'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차이나 이사회 멤버 후베르투스 트로스카(Hubertus Troska)는 G클래스는 1979년 탄생 이후 아이코닉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전동화 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G580'의 등장은 화려했다. 무대 정중앙에 위치한 35도의 경사면 꼭대기에서 시작해 내려오다 후진하며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지상에 내려와서는 360도로 회전하는 묘기 수준의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줘 관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G580은 개별 제어 전기 모터를 활용한 'G-턴 (G-TURN)' 기능을 통해 단단하지 않거나 고르지 못한 노면에 있을 때 거의 제자리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완전하게 회전할 수 있다. 'G-스티어링(G-STEERING)' 기능은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는 "G클래스는 4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언제나 최신 주행 기술을 적용해왔다"며 "전기 G클래스로 알려진 더 뉴 580은 모든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익숙한 각진 외형 디자인은 유지하며 모두가 선호하는 G-클래스만의 특징을 충실히 구현했다"며 "G580은 개별적으로 제어 가능한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혁신적인 시스템을 으로 차량의 성능을 다시 한 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 G580ⓒ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공동취재단
    기존 G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엔진 시동음은 독자적인 오디어 시스템으로 G580에서도 느낄 수 있다. G580은 'G-로어(ROAR)'를 통해 기존 G-클래스의 다양한 '이벤트' 소리로 특별한 음향 경험을 선사한다. 잠금장치, 제동, 시동, 충전 등 상황별로 G클래스를 감성적으로 즐길 수 있다.

    G580 외관은 기존의 패밀리 룩을 잇는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기차만의 인상을 완성한다.

    살짝 높아진 보닛과 후륜 휠 아치 플레어의 '에어 커튼', 후면의 디자인 박스 등 다양한 요소들이 기존 모델들과 차별화된 전기차 무드를 선사한다. 새로운 A 필러의 클래딩과 루프의 스포일러 립은 최적의 공기역학을 구현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엔터테이닝 기능인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를 비롯해 나파 가죽으로 감싼 다기능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 제공된다.

    선택사양으로는 키리스-고(KEYLESS-GO), 온도 조절 컵 홀더, 부메스터® (Burmester®)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투명 보닛’ 등이 제공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오프로드 컨트롤 기능과 오프로드 콕핏 또한 선택사양으로 제공돼 오프로드 경험을 향상시킨다.
  • ▲ G580를 설명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공동취재단
    ▲ G580를 설명하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 및 최고 기술 책임자(CTO)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공동취재단
    G58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만에 가속한다. 정지 상태부터도 최대 토크를 제공할 수 있는 전기 모터의 높은 견인력과 뛰어난 제어력을 통해 가파른 경사와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졌다.

    기존과 같은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한 차체는 전기 구동 장치 탑재를 위해 개선 및 보강됐다.

    프레임에 결합돼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는 116 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통해 WLTP 기준 최대 473km의 주행거리까지 제공한다. 

    배터리는 216개 셀로 구성된 2단 구조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3개의 냉각 레벨과 함께 12개의 셀 모듈로 설치돼 있다.

    배터리는 최대 4 밀리미터 두께의 강철 사다리형 프레임에 통합돼 차량의 무게중심을 낮추는 효과를 준다. 배터리는 물과 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틀림 방지 케이스에 담았다.

    한편,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올해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