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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난 해소를 위해 지경부와 지자체가 지방 기업과 학생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2일 “지경부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대학생-지역우수기업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오는 3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지경부 장관과 지방 우수기업 대표 30명, 전국 테크노파크 원장, 대학 취업센터장, 지자체 공무원과 대학생 등이 모인 가운데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지경부가 이번에 추진하는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전국 대학생이 자기 지역의 우수기업을 직접 찾아보고, 기업정보를 동료 대학생들과 공유해 지역 대학생과 기업이 서로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각 지방마다 보수와 대우가 좋고 성장성이 높은 우수기업들이 있음에도 학생들이 그 존재를 제대로 알지 못해 수도권만 바라보는 일이 많았고, 기업은 구인난으로 애를 먹었던 것을 해소하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와 지자체, 테크노파크, 대학 취업센터가 함께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최중경 장관은 발대식에 참석해 인력 미스매칭을 해소하려면 대학생활 중 기업현장을 직접 경험한 뒤 미래를 설계하는 취업 문화와 기다리지 말고 찾아 나서는 홍보를 통해 인재를 확보하는 채용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100개 대학 1만여 명의 대학생이 여름방학 동안 해당 지역 우수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탐방결과를 동료 대학생에게 소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견학이 아니라 인사담당자ㆍ취업선배와의 면담, 실제 수행업무ㆍ경력경로 확인, 근무 분위기 파악 등을 실제 하도록 만들었다. 탐방 후에도 지경부ㆍ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는 취업지원 사업과 연계해 대학생과 기업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또한 지자체와 함께 지역 우수기업을 알리기 위해 ‘취업을 앞둔 대학생 관점’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325개를 엄선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목록을 만들기 위해 지경부는 학생, 대학취업센터, 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한다. 목록 선정 기준도 언론 등에서 발표하는 기존의 대기업 목록이 아니라, 기업 안정성과 발전 가능성, 복리후생 등 근무여건, 현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등까지 종합 평가해 선정할 것이라고.
이를 위해 테크노파크 등 지역기업을 잘 아는 기관의 추천과 기업의 자유 응모를 거쳐 지자체, 기업평가 전문기관(GWP), 테크노파크, 대학 관계자, 대학생 대표가 1차적으로 심사하고, 기업평가 전문기관인 GWP의 평가 분석도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또 선정된 기업을 인재육성형, 성장잠재형, 고용안정형, 근로조건 우수형 등 유형별로 분류하고 기업정보를 제공해 대학생들에게 스스로 선호하는 유형에 따라 탐방할 기업을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정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의 취업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