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추모여파로
  • ▲ ⓒ양성길
    ▲ ⓒ양성길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더 흥미롭게 하는것


    대학로의 파랑새 극장은 마로니에 공원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파랑새 극장에 걸려있는 위의 문구는 예술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그런데, 젊은 예술인들의 시험무대인 대학로에서 흥미가 사라지고 있다. 

    온국민의 관심사인 세월호 침몰의 추모 여파로 각종 수학여행이 취소되고 있으며 단체관람이 줄지어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양한 창작극 및 뮤지컬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오던 대학로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젠 우리가 우울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큰 틀에서 우리의 삶을 되 돌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1991년 부터 24년째 한국 뮤지컬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넨센스는 그동안 윤석화, 양희은, 양금석, 박정자, 하희라등 많은 배우들을 스타의 대열에 올려 놓았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기간 사랑을 받아온 넌센스도 관객의 급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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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센스를 공연하는 넌센스뮤지컬의 박원정대표에 의하면 작년대비 60%의 매표율을 보이고 있는데, 소규모 공연장의 경우는 더 심각한 수준일 것 이라고 귀띔해 줬다.  

     

    한류를 대표하는 K-팝, K-드라마에 이어 대학로에서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K-뮤지컬,  K-연극등이 전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좋은 역할을 하리라 생각해 본다.   대학로의 공연이 사라지면 이를 통해 자신의 끼를 발휘하던 젊은이들의 꿈이 사라지고 그들의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는 지금 정부에서 야심차게 추진해온 일자리창출에 역행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기업들이 나서서 대학로의 공연을 살리길 기대해 본다.  기업체의 단체 관람등으로 숨죽이고 있는 대학로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다시 역동적인 거리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모두 지혜를모아보자. 

    뉴데일리 양성길 자문위원(http://intel007.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