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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6'이 내달 11일부터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노블아트오페라단(단장 신선섭)이 서울시와 강동아트센터 후원으로 펼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전막 공연은 물론 평소 쉽게 만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오페라의 교육 프로그램에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페라를 재즈와 팝, 가요 등 타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오페라 초심자들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바리톤 고성현, 우주호, 박정민, 소프라노 오은경, 김은주, 박명숙, 김수진,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김정미, 테너 김동원, 김지호, 황병남 등 100여명의 성악가들이 출연하게 된다.

     

    문화계 인사들은 이번 페스티벌이 정례화돼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짤츠부르크 축제처럼 서울의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프닝 콘서트 <베르디 3대 오페라 갈라>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6>의 오프닝 콘서트로 11일 오후 7시 30분 강동아트센터 야외 특설무대에서 만능 MC 김승현의 해설로 진행되는 <베르디 3대 오페라 갈라>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차세대 지휘자 이태정이 이끄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우리 시대 최고의 바리톤으로 꼽히는 고성현을 비롯 테너 김동원, 황병남 소프라노 오은경, 한예진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베르디의 대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리골레토>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연주하는 대형 야외 공연 무대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오페라 <마술피리>

    12, 13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는 관객과의 진정한 소통을 원했던 음악 신동 모차르트의 마지막 유작 오페라〈마술피리〉가 공연된다.

     

    연출가 김숙영의 새로운 대본과 각색, 박지운의 지휘로 21세기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마술피리〉는 한국어 대사에 독일어 아리아, 중창, 합창이 함께하는게 특징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모차르트 특유의 밝고 아름다운 음악에 새로운 각색이 입혀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공연이다.

     

  • ▶누구나 쉽게 즐기는 융합공연


    16, 17일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에서는〈오페라 위드 재즈>가 마티네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오페라와 재즈가 만나는 새로운 공연 방식으로 빅밴드 지휘자 겸 베이시스트 정중화 교수가 편곡하고 손성제, 오종대, 유승호, 김숙영 등 국내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노블아트퀸텟이 바리톤 박정민,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지명훈 등과 함께 연주한다.

     

    16일 공연에서는 희극 오페라를 중심으로, 17일 공연은 비극오페라 중에서 선곡하여, 재즈 마니아와 오페라 마니아의 큰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


    18일 또한 마티네 공연〈오페라, 벽을 넘어서〉로「노블아트오페라단」상임 연주자들이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인기 뮤지컬넘버, 영화음악, 가요 등을 직접 불러 오페라의 높은 벽을 허물고 관객들에게 또 다른 성악의 재미를 선사할 특별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화려한 축제의 하이라이트 <카르멘>


    20일과 21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는 전 세기를 통해 대표적 팜므파탈의 주인공이 된 카르멘을 탄생시킨 비제의 오페라〈카르멘〉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뮤지컬, 플라맹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있는 소재가 되기도 했던 〈카르멘〉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의 하나이다. 비엔나를 중심으로 유럽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장윤성의 지휘와 탁월하고 깊이 있는 무대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김숙영의 연출로 2016년 서울에서 더욱 현실적이고 강렬한 카르멘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
    ▲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


    ▶오페라 체험 교육 프로그램

    페스티벌에서는 12일과 20일 음악칼럼니스트이자 평론가인 박제성, 류태형이 오페라 마술피리와 카르멘의 상세한 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돕는 오페라 교육프로그램〈오페라 100% 즐기기〉도 개최된다.

     

    19일에는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유아들과 어린이들의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마련한 퀴즈와 재미있는 이야기가 곁들여진 음악극〈토토와 함께 보는 오페라 이야기〉도 마련되었다.

     

    민간 오페라단 사상 처음으로 오페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은 "이번 오페라 페스티벌은 오페라의 대중화는 물론 많은 젊은 음악인들의 미래적 활로를 열고 그로 인한 극장 산업의 활성화가 예상되는등 대한민국의 대표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서울의 브랜드 향상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이라는 협업 형태의 문화예술 축제로 시민 화합과 국민정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


     

  • ▲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주최하는 노블아트오페라단 신선섭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