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2021년까지 5년간 디테린정 국내 유통을 담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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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십자 로고.ⓒ녹십자



    녹십자는 알보젠코리아와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디테린정’의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디테린정은 지난 2015년 알보젠코리아가 처음으로 국내 정식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는 2021년까지 5년간 디테린정의 국내 유통을 담당할 계획이다.

    디테린정은 지난 1월부터 보험이 적용되면서 기존보다 약 5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희귀질환치료제 시장 폭을 넓혔다는 게 녹십자의 분석이다.

    페닐케톤뇨증(PKU)은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결핍돼 경련과 정신지체, 지능장애 등의 발달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이다. 국내 환자 수는 250명 내외로 추정된다.

    허은철 녹십자 사장은 “양사가 협업을 통해 환자의 선택권 확보, 삶의 질 향상 등 보다 좋은 치료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