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1일 2호기 들여올 계획, 1월16일부터 국내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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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석급 CS300 차세대 여객기.ⓒ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엔진결함 등으로 지연됐던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차세대 항공기 CS300을 연내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현지시각 오는 22일 캐나다 퀘벡 봄바디어 미라벨 제작센터에서 CS300 1호기 인수식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5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
CS300은 이코노미 플러스 25석, 이코노미 좌석 102석 등 총 127석으로 운영되는 소형 항공기이다.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사의 GTF(Geared Turbo Fan)엔진을 사용하며, 내부에 설치된 감속기어로 엔진이 최적의 속도로 회전한다.
또한 알루미늄합금과 탄소복합소재 사용 등 항공기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이 최대 20% 향상됐고, 소음은 최대 20db 줄었다.
해당 기재는 당초 지난 10월 초 캐나다 현지에서 진행한 시험 비행 과정에서 엔진 이상이 발견돼 도입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지만, 문제가 해결되면서 연내 도입이 가능하게 됐다.
객실 내부는 동급 항공기 대비 좌석폭이 4.6cm 더 넓은 48.3cm로 좀 더 여유로운 좌석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내년 1월1일에는 CS300 2호기도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2호기의 시험비행 이후 1월16일부터 국내선에 해당 기재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8년까지 총 10대의 CS300 도입 계획을 갖고 있다.
대한항공은 CS300의 효율적인 중·단거리 노선 투입 및 장거리 노선과의 연계를 통한 환승객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