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CF 주최 서울영상광고제 크리에이티브 세미나 강연광고 내 여성상 조명, 평등·자연스러움·재미 강조
  • ▲ 마사코 오카무라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 ECD ⓒ뉴데일리
    ▲ 마사코 오카무라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 ECD ⓒ뉴데일리


    "여성들이 광고업계에 많이 참여해 유리천장을 깨는 광고를 적극적으로 제작해 달라."

    마사코 오카무라 덴츠 이지스 네트워크 ECD(제작전문임원)는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영상광고제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광고포털 TVCF가 개최한 서울영상광고제의 크리에이티브 세미나에는 마사코 오카무라 ECD, 타쿠야 마츠오 17 Junana사 CCO가 연사로 나섰다.

    마사코 ECD는 '광고는 여성을 어떻게 그리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광고업계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성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도브의 '에볼루션' 광고(2007년), 나이키의 '남자 대 여자'(2009년) 등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여성 제작자들의 참여로 광고에서의 여성상이 많은 변화를 겪었음을 방증하기 위해서다.

    칸 국제 광고제는 지난 2015년 '글라스(Glass)' 부문을 신설했다. 해당 부문은 성(性) 편견을 파괴한 작품에 상을 수상한다. 마사코 ECD는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있듯이, (글라스 부문에는) 암묵적인 유리천장을 깬다는 의미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부문이 개설된 후 올웨이즈의 '소녀처럼(#LikeAGirl)' 광고 캠페인이 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6500만명이 시청한 해당 광고에서는 여자아이처럼 공을 던지거나 달리라는 지시를 통해 성(性) 고정관념을 부각시켰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에 세워진 '두려움 없는 소녀상(Fearless Girl)'은 칸 라이언스 PR·글라스·옥외광고 등 총 3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아울러 마사코 ECD는 크리에이터의 광고 제작의 3요소로 평등(Equal), 생태계(Ecosystem), 재미(Entertaining)를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의 광고는 평등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재미있어야 한다"며 특히 '엔터테이닝'를 강조했다. 마사코 ECD는 "엔터테이닝은 AI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 부분에서 크리에이티브가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사로 나선 타쿠야 마츠오 CCO는 '재미있는 광고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한 팁을 공개했다. 그는 재미있는 광고를 만들려면 매일 스스로에게 다짐하기, 상대의 힘을 100% 끌어내기, 곤경에 처한 사람 돕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젊을 때 적극적으로 실패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실패라는 것은 패배를 없앤다는 것"이라며 "어려운 곳에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를 하지 않는다. 실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도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