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대곤 현대모비스 구매지원담당 상무(가운데 왼쪽)와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가운데 오른쪽)가 수박을 나누며 상생 결의를 다지는 모습.ⓒ현대모비스
    ▲ 김대곤 현대모비스 구매지원담당 상무(가운데 왼쪽)와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가운데 오른쪽)가 수박을 나누며 상생 결의를 다지는 모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용 A/S 순정 부품을 적시에 공급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우수 A/S 협력사와 국내 전 대리점에 수박을 선물했다.

    현대모비스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전날인 초복부터 이달 말까지 A/S 공급 우수협력사 250사와 1300여 대리점에 감사장과 함께 수박 1만통을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2003년부터 16년간 구입해 전달한 수박은 총 11만통으로 식수 인원 165만명 분, 무게로는 990톤 분량이다. 수박은 광주, 전주, 울산, 대구, 창원 등 국내 전역에서 구입하면서 지역 농가 수익 보전에도 기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광역시에서 도어와 리어 플로어 등 차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양진석 ㈜호원 대표이사는 “매월 평균 200여 종류에 달하는 A/S부품을 적시에 납품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이벤트에 직원들이 수박을 먹고 사기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니 힘이 난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가 A/S협력사‧대리점과 함께 책임 공급하는 A/S부품은 2001년 63만 품목에서 현재 320만 품목으로 다섯 배 가량 늘었다. 이 중 단산 부품만 240만 품목(75%)에 달하고 있다.

    실제 단산 차종만 129차종(52%)으로 매해 신차종 등이 대거 출시되면서 연간 20만~30만 종류의 AS부품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대단위 A/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 고도로 발달된 A/S 공급 시스템의 근간에 관계사와의 신뢰와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A/S협력사에는 금형비 지원, 대리점에는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으로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대곤 현대모비스 구매지원담당 상무는 “원활한 A/S부품 공급과 신속한 정비는 자동차 재구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호우와 휴가철 장기 운행 등으로 수요가 많아지는 하절기에도 차질 없는 부품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