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출품작 108개 가운데 우승 1팀, 입상 2팀 선정수상작 및 입상작에 국제전 출품 자격 부여… 우승시 3만 파운드 상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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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슨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8'의 국내전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에서 매년 주최하고 있는 국제 학생 디자인∙엔지니어링 대회다. 국내에선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올해에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일상 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이를 반영한 제품 개발 활동을 장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총 108개의 응모작이 출품됐으며, ▲공모전 주제와의 관련성 ▲현실성과 지속 가능성 ▲점진적인 개선 및 개발 가능성 ▲상품성 등 4가지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1개의 수상작과 2개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으로는 국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김재연, 박현수, 우민섭, 이한나 학생의 '워터 마스크 디스펜서'가 선정됐다. 학생들은 화재사고의 주요 사망 요인인 질식사 예방을 위해 대량의 젖은 마스크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워터 마스크 디스펜서를 고안했다.

    워터 마스크 디스펜서는 상단에 물탱크와 하단에 마스크가 들어가도록 설계됐으며, 상단에 위치한 물탱크의 손잡이를 당기면 물탱크에 저장된 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모든 마스크가 한 번에 젖을 수 있도록 했다. 마스크는 물을 잘 흡수하는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전 색채인 붉은색의 외관을 채택했다.

    입상작으로는 우천 시 우산 커버 비닐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 '트위스터'와 4세 미만 어린이의 건강한 호흡을 위한 '니플 더스트 마스크'가 선정됐다. 이들 수상작과 입상작은 국제전에 자동으로 출품된다.

    수상자로 선정된 팀에는 제품 개발 지원금으로 2000파운드가 수여된다. 또 다이슨의 엔지니어가 국제전에 출품된 응모작 중 최종 후보작 상위 20개를 선정하고, 제임스 다이슨이 20개 최종 후보작 중 1개의 국제전 수상작과 2개의 국제전 입상작을 선정한다. 국제전 우승 후보팀에는(최대 5팀) 5000파운드가 수여되며, 우승 시에는 3만 파운드의 상금과 트로피, 재학 중인 학부에 5000파운드가 수여된다. 

    한편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8은 한국,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총 27개국에서 개최됐다. 제품 디자인과 산업 디자인 또는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대학생, 대학원생, 최근 4년 이내의 졸업생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